안녕하세요.

2005년도에 첫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 때 일회용과 가격을 비교해보면서 몇 년을 쓰면 손익분기점인지 계산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2~3년이면 140,000원에 산 면생리대의 본전을 뽑겠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왠걸요? 알뜰하게 쓰다가 이렇게 6년 뒤에는 재구매를 하기까지 되었습니다.

본전을 뽑고도 남았습니다.

2005년에는 패드형으로 된 세트(달무리 세트)를 샀었는데, 깨끗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자주 삶다가 일부를 태워먹었습니다.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남은 면생리대와 모자라고 급할 때는 일회용 생리대를 함께 썼습니다.

지금은 찬물에 담궈 혈을 빼서 비누칠 하여 담궈놓은 뒤 헹구거나 바로 비누칠하여 담궈둔 뒤 헹구거나 하며 익숙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 면생리대를 사용할 때는 두툼한 것이 불편한 것도 같았지만, 며칠 쓰니까 곧 익숙해졌고 생리 마지막 즈음에 일회용을 썼을 때 따끔거리는 현상도 없어져 훨씬 편했습니다.

회사나 외출했을 때 교체할 때는 검정 비닐에 넣고 질끈 묶어서 서비스로 보내주신 하늘색 방수주머니에 넣으니 냄새도 걱정없었습니다.

6년이나 지난 얼마 전 문득 면생리대를 보는데, 그렇게 오래 썼는데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물론 빨래할 때 마찰하며 빨다보니 천이 닳기는 했습니다. 

얇아졌습니다. 그래서 재구매를 생각했습니다.

마침 운이 좋아서 패드형 특가에다가 보급형도 할인중이어서 비교적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일체형이라고 패드형보다 편리한 제품이 나와서 그걸 구입했습니다.

써보니 과연 패드형보다 더 편하였습니다.

제가 권해서 면생리대를 쓰는 여동생은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데 제가 새로 구입한 면생리대를 보더니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안나냐고 신기해 했습니다. 동생 앞에서 신나게 자랑하였습니다.

면생리대도 해로운 성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던 때도 있었는데, 구입할 때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형광물질 등 해로운 물질도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구매결정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위생팬티와 황토팬티를 같이 구매하였는데 이 또한 만족합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비밀번호를 잊어먹어 전화문의를 하였더니 친절하게 답변도 잘 해주셨습니다.

깔끔한 포장에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편지에 더욱 안심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